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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MED, 의료 로봇 이용한 대학 신약 연구 지원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12-20
조회수
1,097

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(AMED)가 인간 손 움직임을 재현하는 의료 로봇을 이용한 대학 신약 연구를 지원하기로 결정

 

- 의료 로봇을 이용할 경우 방대한 종류의 신약 후보물질 효과를 시험하는 과정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이 대폭 단축되고, 이에 따라 의료비 증가도 억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

- 신약 연구에서는 질환의 원인세포에 다양한 종류의 신약 후보물질을 넣어 효과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데, 이때 세포를 일정한 분량으로 나누거나 세포 배양액을 교환하는 공정은 지금까지 모두 인간의 수작업으로 진행

- 이러한 수작업은 제약업체에 비해 인력이 현저하게 부족한 대학에서 신약 연구가 좀처럼 진행되지 못하는 하나의 원인

 

- AMED는 근육이나 신경성 난치병을 연구하는 간토(関東) 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게이오대의 ‘마호로(Mahoro, まほろ)’ 로봇을 이용한 신약 연구를 지원할 계획으로, 구체적 지원 방식은 조만간 확정· 발표될 예정

- AMED는 일단 간토 지역 대학으로부터 실험용 세포를 맡아두고 마호로를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 탐색 작업을 게이오대에 위탁할 방침

- 마루호는 게이오대가 개발한 의료 로봇으로, 인간처럼 2개의 팔로 스포이트 같은 기구를 이용해 세포를 소분하는 등 미세한 작업의 정확한 대행이 가능

※ 게이오대는 현재 마호로 2대를 보유

- 게이오대에 따르면 1천500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시험할 경우 인간 손으로는 1~2개월 걸리는 기간이 마호로를 이용하면 2주 정도면 종결될 것으로 예상

- AMED는 내년부터는 의료 로봇을 이용한 대학 신약 연구 지원을 연간 최대 5건 정도로 확대할 계획

- AMED는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제약업체가 꺼리는 희귀 난치병 신약 개발을 대학이 수행하는 데 의료 로봇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

 

- 한편 이번 결정에 앞서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DNA· 단백질· 세포 등을 활용한 바이오 실험 과정을 로봇화하는데 성공

- 이들 기관은 DNA의 발현 양과 단백질의 상호작용, 세포의 약물 내성을 조사를 양팔 로봇으로 시행할 수 있었다고 소개 [読売新聞, 2017.12.07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