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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립선암 진단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12-28
조회수
1,365

일본 히타치제작소가 전립선암에 걸렸는 지 여부를 종양마커로 판단하는 기존 방식보다 훨씬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(AI) 시스템을 개발

 

- 히타치제작소는 현재 전립선암 진단 여부에 널리 사용되는 종양마커인 ‘전립선특이항원(Prostate-Specific Antigen : PSA)’ 수치와 함께, 연령과 전립선 체적 같은 전립선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부 요인에 관한 데이터를 AI에 기계학습시키는 방식을 통해 시스템을 개발

- 시스템 개발에는 히타치종합병원에 축적되어 있는 전립선암 수진자 512명의 건강 데이터가 활용

- 구체적으로 히타치제작소는 PSA의 최대치나 평균 등 5종의 수치 이외 수진자의 연령과 전립선 체적, 소변 속 백혈구 유무 등 전립선암 유발 관련 데이터를 AI에 기계학습시키는 과정을 진행

- 그 뒤 수진자가 전립선암에 걸렸는 지 여부를 판단하도록 지시

- 그 결과 AI 시스템은 70%의 정확도로 전립선암을 정확하게 진단, 의사가 체내에서 암세포로 의심되는 세포를 채취해 PSA 수치로 판단하는 일반 생검의 정확도(52~53%)를 압도

※ 현재로서는 생검이 전립선암 여부를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

- 또한 전립선암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립선암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PSA 단독보다 적은 것으로 판명

- 더욱이 생검은 신체로부터 세포를 채취하기 때문에 침습적이나 AI 시스템은 간단한 혈액검사를 이용하는 비침습적이라는 장점을 보유

- 이와 함께 AI에 기계학습시키는 데이터를 확대하거나 학습 모델을 개량하면 진단의 정확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 확실

 

- 일본에서는 고령화 여파로 전립선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의는 부족한 상황으로, AI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전망

- 특히 의료서비스가 여의치 않은 낙후 지역에서도 전립선암 환자들을 찾아내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

- 일본에서는 기술업체들을 중심으로 AI로 전립선암 이외 여러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는 기기도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중 [日本経済新聞, 2017.12.14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