데일리 글로벌 동향

> 보고서ㆍ간행물 > 데일리 글로벌 동향

일본, 환자 유래 iPS 세포 300여종 확보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12-19
조회수
1,144

일본 이화학연구소 부설 바이오리소스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일본은 지난해 말 현재 환자 유래 유도만능줄기(iPS) 300여종을 제작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

 

- 환자 유래 iPS 세포 제작은 아직 유효한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은 질환에 사용이 가능한 약물 등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

- 환자의 피부나 혈액으로부터 제작한 iPS 세포를 이용해 배양접시 위에서 질환을 재현하면 치료로 이어지는 물질을 규명하는 작업이 훨씬 용이

- 바이오리소스센터는 교토대 등이 환자의 피부나 혈액으로부터 제작한 iPS 세포를 취합해 동결보존하고 다른 연구기관에 제공해 질환 치료 약물 등 개발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‘iPS 세포은행’을 지난 '10년 12월부터 운영

- 바이오리소스센터에 따르면 국내 11개 기관이 '16년 말까지 786명 환자의 피부나 혈액으로부터 제작한 289종의 iPS 세포를 iPS 세포은행에 전달

- 이들 289종 질환에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(ALS)과 파킨슨병 같이 국가가 지정한 난치병이 171종 포함되어 있어, 전체 331종에 이르는 국가 지정 난치병의 절반 이상을 이들 iPS 세포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

- 또한 289종 질환에는 국가 지정 난치병 외에도 알츠하이머나 조현병 및 뇌전증 등 치료가 어렵고 환자 수가 많은 난치병도 포함

- 바이오리소스센터는 지금까지 일본 22개 기관, 해외 8개 기관에 iPS 세포를 공급했으며 앞으로도 공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힌 뒤, 많은 연구자들이 난치성 질환 치료법 개발에 이 세포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

※ 일본에서 환자 유래 iPS 세포를 이용한 연구는 iPS 세포은행에서 받은 세포로 하는 것이 일반적

 

- 한편 iPS 세포를 이용한 신약 연구에서는 최근 교토대 연구팀이 근육 등에 뼈가 형성되는 난치병인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의 치료물질을 밝혀내는 데 성공하고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착수

- 교토대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환자로부터 제작한 iPS 세포를 이용, 기존 약물 중 베타 아밀로이드를 감축시키는 약물을 조합(천식 치료제 ‘크로몰린’ + 파킨슨병 치료제 ‘브로모크립틴’+ 간질 치료제 ‘토피라메이트’)하는 데도 성공 [Rikeinews, 2017.12.08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