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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마존, 의약품 유통업 진출 임박 … 밀란· 산도즈 등과 협상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12-14
조회수
1,161

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미국 아마존의 의약품 유통업 진출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

 

-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을 인용한다며, 아마존이 미국 밀란(Mylan)과 스위스 산도즈(Sandoz)를 비롯한 유수의 의약품 업체들과 유통업 진출에 대한 고위급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

- 그러나 아마존이 의약품을 업체로부터 매입해 유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, 개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 시장에 나설 지 기업간 거래인 B2B 시장에 진출할 지는 불투명하다고 언급

- 그렇더라도 아마존은 의약품 유통업에 대한 법적· 제도적 문제점을 이미 파악한 상태라고 소개

- CNBC 보도에 앞서 미국 투자은행 리링크 파트너스(Leerink Partners)는 피터 골드슈미트(Peter Goldschmidt) 산도즈 미국 대표가 최근 아마존 측과 접촉, 아마존의 헬스케어 시장 진출 계획을 협의했다고 공개

- 아마존의 의약품 시장 진출설은 수개월 전부터 흘러나왔으며, 지난 11월 아마존이 앨라배마· 애리조나· 코네티컷· 아이다호 등 미국 12개주에서 약국 면허를 취득하면서 진출설은 더욱 증폭 

- 아마존이 의약품 유통업에 진출하게 되면 카디널헬스(Cardinal Health), 매케슨(Mckesson), 아메리소스버진(AmerisourceBergen) 등 기존 업체들이 장악한 유통시장 판도에 커다란 변화가 불가피

- 이러한 점에서 의약품 업체들은 내년 사업 계획의 일부로 아마존과 협력 관계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

- 하지만 일부에서는 미국 정부의 의약업 규제가 엄격하기 때문에 아마존이 실제로 의약품 유통시장에 진출할 지는 의문이라는 의견도 제시

- 예를 들어 스테파노 페시나(Stefano Pessina)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CEO는 규제 장벽이 너무 높아 들어오기 어려울 것이라며 아마존의 의약품 유통업 진출에 회의적 견해를 피력

- 한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마존이 의약품 유통업에 진출하면 의약품 가격 투명성이 개선돼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 [Specialty Pharmacy Times, 2017.12.06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