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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스피린· 아세트아미노펜, 신생아 뇌성마비 노출 위험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12-06
조회수
1,243

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이 항염증· 진통· 해열에 작용하고 심혈관 질환 예방 의약품으로도 널리 사용되는 아스피린 혹은 아세트아미노펜을 임신 중 복용하면 신생아가 뇌성마비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

 

- 코펜하겐대 연구팀은 덴마크와 노르웨이 산모와 신생아 총 18만5천600여 명의 건강 자료를 종합 분석, 이 같은 결론을 도출

※ 전체 조사대상 가운데 임신 중 아스피린 복용자는 5천여명,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자 9만여명, 아스피린 및 아세트아미노펜과 유사한 기전을 지닌 이부프로펜 복용자는 5천여명이었으며, 뇌성마비 상태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360여명

- 분석 결과, 임신 중 아스피린을 복용한 집단은 복용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전신 뇌성마비 신생아 출산 위험이 2.5배 높았음이 확인

- 특히 태아의 뇌 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임신 중반기에 아스피린을 복용했을 때 이러한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

-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집단 역시 비복용 집단에 비해 전신 뇌성마비 신생아 출산 위험이 30% 반신 뇌성마비 신생아 출산 위험은 50% 큰 것으로 나타났으나, 이부프로펜은 이 같은 위험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

 

-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아스피린과 아세트아미노펜이 뇌성마비를 유발하는 직접적 요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고, 다만 아스피린· 아세트아미노펜과 뇌성마비 사이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

- 그러나 아스피린과 아세트아미노펜이 태아의 뇌 발달 과정에서 독성 환경을 조성해 뇌에 영구적인 손상을 유발하거나 태아의 뇌 발달에 필요한 모체의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킬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강조

- 따라서 임신 중 아스피린 혹은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기존 인식에서 탈피, 이들 약물 복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

- 뇌성마비는 중추신경계 손상에 의한 언어장애· 정신지체· 학습장애· 경련· 감각장애 등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장애로, 태아의 뇌 손상· 조산· 감염 노출· 출생 시 산소 결핍 등이 원인으로 추정

-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역학저널(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)에 발표 [Sokolove Law, 2017.11.30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