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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스턴핀란드대 "성상세포와 알츠하이머 발병 관련성"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12-05
조회수
1,278

이스턴핀란드대(University of Eastern Finland) 연구팀이 뇌신경계를 구성하는 성상세포(astrocyte)가 알츠하이머 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스템셀리포츠(Stem Cell Reports)지에 발표


- 성상세포는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고, 철분과 수소이온 농도(pH)를 조절하며, 신호전달 통로인 시냅스 형성에 관여하는 등 뇌 신경세포가 정상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별 모양의 지지세포

- 이스턴핀란드대 연구팀은 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(familial AD) 환자와 일반인의 피부 섬유 모세포로 유도만능줄기(iPS) 세포를 만든 뒤 iPS 세포를 다시 피부 섬유 모세포와 성상세포로 분화시켜 시험관에서 비교 관찰

- 그 결과 알츠하이머 환자의 성상세포는 일반인 성상세포와 달리 ‘프레세닐린 1(presenilin 1)’ 유전자가 변이된 가운데, 알츠하이머 유발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훨씬 더 많이 만든다는 사실이 확인

- 또한 염증을 일으키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을 대거 생성할 뿐 아니라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유해산소인 활성산소가 대거 나타나면서 신경세포의 기능이 위축되는 것으로 파악

 

- 이스턴핀란드대 연구팀은 가족성 알츠하이머 환자의 성상세포와 신경세포를 정상인의 성상세포 및 신경세포와 함께 배양하는 실험도 진행

- 그 결과 알츠하이머 환자의 성상세포가 정상인 성상세포보다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활동에 큰 변화를 일으킴이 관찰

- 연구팀은 이 같은 실험 결과에 대해 알츠하이머 환자 성상세포가 알츠하이머 특유의 병리학적 변화를 야기함을 보여준다며, 성상세포가 특히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에서 신경세포 기능을 퇴화시키는 것으로 판단

 

- 한편 이스턴핀란드대에 앞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은 치매 환자가 새로운 기억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는 기억중추인 해마로 들어가는 출입구인 치상회(dentate gyrus)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

-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은 치매 환자의 경우 치상회에 위치한 성상세포에 ‘가바(gamma-Aminobutyric acid : GABA)’라는 물질이 크게 증가하면서 새로운 기억의 해마 진입을 막는다고 주장 [Labiotech, 2017.11.22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