데일리 글로벌 동향

> 보고서ㆍ간행물 > 데일리 글로벌 동향

장내 유익 미생물 암치료제 개발 움직임 확산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11-23
조회수
1,354

글로벌 생명공학 업체들 사이 장에서 활동하는 유익한 미생물을 이용해 암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

 

- 이 같은 트렌드는 장내 유익 미생물이 면역세포를 강화시키고 PD-1 제제 같은 면역항암제가 부드럽게 흡수되는 환경을 조성해 암환자가 암치료제에 보다 더 잘 반응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사실에 기반

- 최근 미국의 세레즈 테라퓨틱스(Seres Therapeutics)는 MD 앤더슨암센터 및 파커 암면역치료연구소와 공동으로 장내 유익 미생물을 이용한 암치료제 개발 제휴를 체결,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

- 세레즈는 지난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균(C. difficile)* 치료제 시험 실패 충격에서 탈피, 마이크로바이옴(microbiome) 제제를 PD-1 치료제와 병용으로 사용하는 시험을 무작위 위약대조 방식으로 내년에 시작할 계획

* 대장과 직장 등 수술 후 빈번하게 나타나는 위막성장염(pseudomembranous colitis) 병원균으로, 감염되면 치사율이 40%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

- 세레즈는 미국 존슨앤드존슨(J&J)이 30여년 전 계열사 센토코(Centocor)를 통해 단클론항체를 처음 활용했던 것처럼 장내 유익 미생물을 이용한 치료제가 암치료 영역을 더욱 넓히게 될 것으로 기대

 

- 미국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시스(Vedanta Biosciences)와 신로직(Synlogic)도 각각 장내 유익 미생물을 이용한 면역항암제 개발 임상시험을 추진

- 베단타 측은 면역계 세포의 80% 정도가 장에 위치한 가운데 면역 세포는 하루에도 수차례에 걸쳐 신체를 돌아다니는 만큼 일부는 종양에도 도달할 것이라며 임상시험 추진 배경을 설명

- 프랑스 엔터롬(Enterome)은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(BMS)와 공동으로 장내 유익 미생물 진단 검사 및 치료제를 BMS의 면역치료제와 함께 사용하는 연구 제휴 계약을 체결

- 전문가들은 장내 유익 미생물을 이용한 의약품이 암 뿐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과 알러지 같은 질환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

- 한편 MD 앤더슨 측은 연구를 통해 확인된 장내 유익 미생물의 효과를 사이언스지에 발표 [Front Line Genomics, 2017.11.15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