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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탠퍼드대, 혈전제거술로 뇌졸중 치료 가능 시간 연장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8-02-07
조회수
1,182

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혈전제거술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치료 가능 시간을 16시간까지 연장했다고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(NEJM)에 발표



   - 혈전제거술은 미세도관과 스텐트를 혈관에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로, 뇌졸중 증상 발현 6시간 이내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 통념
※ 뇌졸중은 발생하면 분당 190만개, 시간당 1억2천만개의 신경세포가 없어져 장애가 남고 후유증이 발생하는데, 지금까지 의료계에서는 뇌졸중 치료를 위한 혈전용해술의 골든타임은 4시간30분, 혈전제거술은 6시간이라는 데 대체로 의견이 일치


   -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미국 의료기관 38곳에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총 182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오픈라벨 연구를 진행
   - 이들 피험자는 모두 중간대뇌동맥 또는 내경동맥 경색이 확인된 환자로, 초기 경색 크기는 70mL 미만이고 허혈성 뇌조직의 부피비는 1.8 이상
   - 피험자들은 증상 발현 후 6~16 시간 이내 혈전제거술을 받고 표준 치료를 병행한 집단(실험군)과 표준 치료만 진행한 집단(대조군)으로 무작위 분류


   - 그 결과,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90일째 수정랭킨척도(modified Rankin Scale : mRS)* 점수가 훨씬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 혈전제거술 후 기능적 예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되었음이 확인
      * 뇌졸중 환자의 일상활동에서 장애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(0~6점)로 높을수록 정도가 심각
   - mRS 점수가 0~2점으로 뇌졸중 후 장애가 심각하지 않은 환자 비율은 실험군이 45%, 대조군이 17%로 실험군이 대조군을 28% 포인트 능가
   - 반면 mRS 점수가 5~6점으로 중증 장애 또는 사망이 발생한 환자 비율은 실험군이 22% 대조군 42%로, 대조군의 예후가 더 좋지 않음이 관찰
   - 그러나 두개내 출혈률 같은 부작용 발생률은 두 집단 사이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
   -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뇌졸중 환자가 병원에 다소 늦게 도착하더라도 혈전제거술로 치료가 가능한 가운데 특히 증상 발현 16시간 이내 혈전제거술을 진행하면 예후가 개선됨을 입증해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 

[Healthline, 2018.01.30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