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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성분 분석 '캔서시크' 개발 … 1회 혈액검사로 8가지 암 포착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8-02-07
조회수
1,326

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이 단 1회 혈액검사만으로 유방암 등 8가지 암을 포착할 수 있는 비침습적 다성분 분석 기술 '캔서시크(CancerSEEK)'를 개발했다고 사이언스지에 발표



   - 캔서시크는 혈액 속 암과 관련된 변이유전자와 단백질 수치를 측정, 유방암· 간암· 위암· 폐암· 췌장암· 식도암· 대장암· 난소암 등 8가지의 암을 평균 70%의 정확도로 잡아낼 수 있는 기술
   - 암센터 연구팀은 암과 관련된 수백여 유전자와 40여 단백질 중에서 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16개 변이유전자와 8가지 단백질을 선정, 캔서시크를 개발
   - 암센터 연구팀이 1~3기의 8가지 암 환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 결과 진단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민감도(sensitivity)는 최저 33%(유방암)에서 최고 98%(난소암)로 암 종류에 따라 편차
   -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검사법이 없는 간암, 위암, 췌장암, 식도암, 난소암 등 5가지 암의 진단 민감도는 69~98%
   - 시험에서는 또한 암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특이도(specificity)가 99%를 상회
   - 질환 검사법의 정확도를 평가하는 데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사용되는데, 민감도는 질병이 있는 환자를 ‘양성’으로, 특이도는 질환이 없는 정상인을 ‘음성’으로 판단하는 능력
   - 특히 암 진단에는 특이도가 높아야 하는데, 이는 특이도가 높아야 허위양성(false-positive)으로 인한 침습적 후속 검사를 피할 수 있기 때문
   - 암센터 연구팀은 또한 암 환자와 별도로 건강한 일반인 800여명을 대상으로 이 검사법을 시험한 결과 허위양성 비율은 1% 미만(7명)


   - 캔서시크에서 간과할 수 없는 또 하나 장점은 인공지능(AI)으로 하여금 기계학습을 통해 종양이 발생한 해부학적 위치를 정확하게 제시할 수 있다는 것으로, 시험 결과 위치 제시 정확도는 83%
   - 현재 혈액으로 암을 검사하는 방법으로는 전립선 특이항원(prostate specific antigen : PSA)을 측정해 판단하는 방법이 유일하나 정확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많은 상황 

[National Institute of Health, 2018.01.30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