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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NAi 치료물질 "파티시란", 임상 3상 성공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10-23
조회수
1,965

미국 앨라일람(Alnylam)의 RNA 간섭(RNAi) 희귀 유전질환 치료 후보물질 '파티시란(patisiran)'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이 성공리에 종료

 

- 현재 파티시란은 다발신경병증을 동반한 hATTR 아밀로이드증(hereditary ATTR amyloidosis with polyneuropathy)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개발 중

- hATTR 아밀로이드증은 간에서 생산되는 단백질 ‘트랜스티레틴(transthyretin : TTR)’의 정보를 수록한 유전자가 변이되면서 비정상적 단백질이 생성돼 축적, 말초감각신경병증․ 자율신경병증․ 심근계 질환 등을 유발

- 파티시란은 이 유전자 변이로 인해 비정상적 TTR 단백질이 생성되는 과정 중 특정 mRNA 분자를 타깃으로 단백질 생성과 발현을 억제, TTR 아밀로이드가 조직에 생성돼 축적되는 현상을 예방

 

- 앨라일람은 전 세계 19개국 44개 시설에서 다발신경병증 동반 hATTR 아밀로이드증 환자 225명을 대상으로 3상 ‘아폴로(APOLLO)’ 시험을 시행

- 아폴로 시험에서 피험자들은 무작위로 분류돼 실험군에는 3주마다 파티시란 0.3mg/kg, 대조군에는 위약이 투여되었으며, 1년 6개월이 경과한 뒤 파티시란의 효능과 안전성이 평가

- 그 결과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감각운동 신경능력, 신경전도, 반사작용, 자율기능 등을 분석해 신경장애 정도를 지표화한 ‘신경병증 장애점수(mNIS+7)’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

- 또한 근력과 보행속도 및 영양 상태를 측정하는 지표 ‘노르포크 QOL-DN(Norfolk QOL-DN)’으로 평가된 삶의 질도 유의미하게 개선

- 반면 안전성 측면에서의 심각한 부작용 발생률은 대조군과 비슷하게 나타난 가운데, 치료 중단 비율은 더 낮은 것으로 파악

※ 실험군에서는 말초부종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지만 그 정도는 경도와 중증도 사이

 

- 이 같은 긍정적 시험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앨라일람은 미국과 캐나다 및 서유럽에서, 파트너 업체인 프랑스 사노피는 일본과 브라질 및 기타 국가들에서 관계 당국에 파티시란 승인 신청을 추진할 예정

- 파티시란이 승인되면 세계 최초의 RNAi 치료제가 될 전망으로, 일부 전문가들은 오는 '23년 파티시란의 10억불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[Health Medicine Network, 2017.10.17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