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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슈· 왑 드라이브 바이오, 다제내성균 항생제 개발 제휴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10-25
조회수
1,134

스위스 로슈와 미국 왑 드라이브 바이오(Warp Drive Bio : WDB)가 다제내성균 감염증에 대응하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 제휴를 체결

 

- 양사는 다제내성균 감염증이 글로벌 보건에 중대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, 새로운 구조 및 작용 기전을 갖는 항생제 개발에 협력하기로 결정

- 합의에 따라 WDB는 자사가 특허를 보유한 ‘게놈 마이닝 플랫폼(Genome Mining Platform)’ 기술을 이용, 약물 내성을 나타내는 그람음성균을 억제하는 새로운 계열의 항생제 개발을 주도

- 게놈 마이닝 플랫폼 기술은 여태껏 분석된 전례가 없는 천연물 의약품에 대한 접근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

- 현재 WDB는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없었던 100여개의 새로운 항생제 후보물질들에 대한 평가 및 검증 작업을 게놈 마이닝 플랫폼 기술을 통해 진행 중

 

- 로슈는 이번 WDB와의 제휴에서 개발된 새로운 계열의 항생제들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 판매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

- 대신 WDB에 계약금과 임상시험 지원금으로 최대 8천700만불을 우선 지급하고, 관계 당국으로부터의 승인 취득과 양사가 설정한 매출목표 달성 등 성과가 도출될 때 최대 3억불을 단계별로 지급할 예정

 

-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다제내성균 감염증에 사용이 허가된 천연물 계열 항생제는 총 10개, 화학합성물 계열 항생제는 5개에 불과한 형편

- 더욱이 가장 최근에 미국 FDA의 승인을 취득한 천연물 계열 항생제로는 미국 머크의 답토마이신(daptomycin)이 있지만, 이 항생제는 이미 개발되어 나온 후 30년도 더 경과

- 이런 가운데 지난해 영국 항생제내성검토위원회(RAR)는 오는 '50년에는 전 세계에서 1천만명 정도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사망,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

- 또한 항생제 내성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'5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전 세계의 생산성 손실액이 무려 100조불에 달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을 제시 [Drug Discovery & Development, 2017.10.18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