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앨라배마대, "칼륨 부족하면 동맥경화 위험↑"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10-18
조회수
1,195

미국 앨라배마대 연구팀이 칼륨 섭취가 부족하면 동맥경화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JCB 인사이트(JCB Insight)지에 발표

 

- 앨라배마대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아폴리포단백질E(ApoE)가 결핍된 쥐들을 제작

- 그 뒤 이들 쥐에 고지방 먹이를 주고, 3집단으로 구분해 칼륨을 각각 저용량․ 적정용량․ 고용량 투여

- 이후 맥파전달속도(Pulse wave velocity) 검사를 통해 동맥의 경직도를 측정

※ 아폴리포단백질E가 부족하거나 없으면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혈액에 잔류하게 되고, 잔류물이 동맥 내벽에 축적되면 동맥경화가 쉽게 유발

- 그 결과 저용량 칼륨이 투여된 집단은 동맥혈관의 석회화와 경직도가 크게 증가한 반면 적정용량 집단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며 고용량 집단은 크게 줄어들었음이 관찰

 

- 앨라배마대 연구팀은 또한 쥐로부터 채취해 배양한 동맥의 횡단면에서 혈관의 장력을 조절하는 평활근 세포를 살펴보는 실험을 진행

- 이 실험에서도 칼륨이 부족한 동맥혈관은 석회화 정도가 눈에 띄게 증가

- 앨라배마대 연구팀은 앞서 혈관의 평활근 세포가 석회화되면 골세포의 분화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남을 발견한 바 있어, 이번 실험에서는 칼륨이 부족한 상태에서 혈관 평활근 세포가 어떻게 석회화되는지를 관찰

- 그 결과 칼륨이 부족하면 골세포의 특징적 유전자 표지들이 증가하는 반면 혈관 평활근 세포의 유전자 표지는 감소한다는 사실이 확인

 

- 앨라배마대 연구팀은 이에 대해 칼륨 부족 상태에서는 혈관 평활근 세포들이 골세포와 유사한 세포로 변형되면서 석회화가 진행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설명

- 아울러 이번 시험들의 전체적인 결과는 칼륨 보충제가 동맥경화를 완화하고 이에 따라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

- 칼륨은 나트륨과 함께 작용하여 체내의 수분 양과 산과 알칼리 균형을 조절하는데, 나트륨은 세포 밖에 주로 분포되어 있으나 칼륨의 95%는 세포 안에 존재하면서 정상 혈압 유지, 근육의 수축과 이완 등에 영향 [Western Journalism, 2017.10.10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