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탯줄 줄기세포, 심부전 증상 완화 효과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10-16
조회수
1,039

칠레 안데스대 연구팀이 탯줄 줄기세포에 심부전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순환연구(Circulation Research)지에 발표

 

-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는 충만기능(이완기능)이나 짜내는 펌프기능(수축기능)이 위축,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

 

- 안데스대 연구팀은 평균연령 57세인 심부전 환자 30명을 15명씩 무작위 구분, 실험군에만 탯줄에서 채취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말초정맥 주사로 단 1회 주입하고 대조군에는 위약을 투여한 뒤 1년간 체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하는 임상시험을 진행

※ 임상시험에 사용된 탯줄은 제왕절개로 분만한 여성이 기증한 만기 태반에서 확보

- 이들 피험자는 모두 좌심실이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능력을 나타내는 좌심실 박출계수(ejection fraction)가 40% 이하인 환자

- 시험 결과 탯줄 실험군의 좌심실 박출계수가 7.07%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면서 대조군의 1.85%를 월등하게 능가

- 또한 심부전으로 인한 일상적 신체활동의 제약과 질병의 정도를 측정하는 뉴욕심장학회분류(New York Heart Association Classification)로 평가했을 때도 심부전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삶의 질이 높아졌음이 확인

- 반면 장기이식이나 수혈에서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면역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고 다른 부작용도 미발현

 

- 안데스대 연구팀은 이러한 효과가 주입된 탯줄 줄기세포가 폐를 통해 이동해 심장기능을 개선시켰기 때문으로 추정

- 심부전 치료에 골수 줄기세포가 사용된 적은 있지만 탯줄 줄기세포가 이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, 탯줄 줄기세포는 골수 줄기세포에 비해 확보가 수월하고 면역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는 이점을 보유

-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심부전 치료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

- 한편 심부전 진단을 받은 환자는 평균적으로 절반 정도가 5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파악 [Cardiology Advisor, 2017.10.04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