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 연구팀이 하나의 세포에서 수정란이 분열을 거듭해 태아가 되는, 즉 생명이 시작되는 인간배아 초기 발달 과정에서 'OCT4'라는 유전자가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고 네이처지에 발표

- 연구팀은 영국 보건부 인간수정배아관리국(HFEA) 승인을 받아 불임치료 이후 남은 수정란에 ‘크리스퍼/카스9(CRISPR/Cas9)’이라는 게놈편집 기술을 이용해 OCT4 기능을 제거한 뒤 배아의 모습과 활동을 관찰

※ OCT4는 일본 교토대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체세포를 초기화해 유도만능줄기(iPS) 세포를 만들 때 발견한 4개의 유전자 중 하나

- 그 결과 배아가 비정상적으로 변형되면서 착상전 상태인 배반포까지 성장하지 못하고 사멸됨이 확인

- 불임증 중에는 수정란이 착상하지 않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빈번

- 그러나 이번 연구는 수정란이 체내에 삽입된 후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원인에 대한 일부 단서를 포착, 향후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이 등 난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[Medical Xpress, 2017.10.02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