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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국 국부펀드 헬스케어 투자 급증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10-17
조회수
1,348

미국 국부펀드연구소(Sovereign Wealth Fund Institute)에 의하면 올 1월부터 9월 중순까지 글로벌 주요국 국부펀드의 헬스케어 투자 규모는 55억8천만불로 지난해 1~3분기 21억5천만불에 비해 2배 이상 증가

 

-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것은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른 글로벌 메가트렌드로, 현재 주요국 국부펀드 포트폴리오에서 헬스케어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3% 정도

- 국부펀드는 특히 많은 자금이 필요하나 수익을 창출하기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, 생명공학 업체의 첨단 헬스케어 기술 R&D 투자를 확대

- 또한 일부 대형 제약 및 헬스케어 업체가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, 지난 몇 년간 증시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도출하지 못한 국부펀드는 비상장 소규모 제약 및 헬스케어 업체에 대한 투자도 강화

 

-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(Temasek)은 올해 미국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생명과학 사업부 베릴리에 8억불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으며, 싱가포르투자청(GIC)은 인도와 필리핀의 병원체인 지분을 확보

-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카자나(Khazanah)는 터키와 불가리아 헬스케어 그룹의 지분을 매입

- 소규모 국부펀드는 전문 업체를 통해 헬스케어에 투자하기도 하는데, 지난해 영국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캐피탈*에 투자한 오만투자펀드(OIF)의 경우가 대표적

* 캠브리지대 출신들이 기술 및 헬스케어 연구를 상업화시키기 위해 설립한 스타트업

- 러시아직접투자펀드(RDIF)는 인터헬스사우디아라비아(ISA)와 공동으로 타타르스탄 첨단 아동병원 설립에 투자하고 있으며, 아부다비투자청(ADIA)도 매년 제네릭․ 의료기기 업체에 투자

- 뉴질랜드퇴직연금펀드(NZSF)는 실버타운 업체 메트라이프케어 지분 20%, 리타이어오스트레일리아 지분 50%를 보유할 만큼 은퇴자 케어에 초점

※ 1945~1965년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인구는 부모 세대에 비해 기대 여명과 소득수준이 높아 고급 서비스를 선호한다는 게 NZSF 측 설명

- 아일랜드전략투자펀드(ISIF)는 의료기기 업체 뉴라비(Neuravi)를 지난 4월 매각하면서 투자 원금의 9배를 수익으로 남겼을 만큼 헬스케어 투자로 크게 성공 [FirstWord Pharma, 2017.10.06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