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암세포 판별 "매스스펙 펜" 개발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09-29
조회수
1,568

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이 암이 의심스러운 생체조직에 갖다 대면 10초 정도 만에 암세포가 있는지를 판별해 알려주는 '매스스펙 펜(MasSpec Pen)'을 개발


   - 암수술 과정에서는 암세포가 없는 정상조직과 있는 암조직 사이 경계선을 정확히 파악, 정상조직은 그대로 둔 상태에서 암조직만 제거하는 작업이 대단히 중요
   - 그러나 이 경계선은 육안으로 관찰이 어려워 암수술 집도 의사가 암이 의심되는 조직 샘플을 떼어 병리실험실로 보내 동결절편 조직검사(frozen section analysis) 분석을 의뢰하는 것이 일반적
   - 하지만 이 검사는 최소 30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환자는 수술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 감염과 마취 부작용 위험이 높아지는 상태에 노출


   - 텍사스대 연구팀이 개발한 매스스펙 펜은 생체조직에 암세포가 존재하는 지 그렇지 않은 지를 판별, 암세포가 있을 경우 펜과 연결된 모니터에 표시
   - 암수술 집도 의사가 매스스펙 펜을 의심스러운 조직에 갖다 대면 매스스펙 펜은 아주 작은 물방울을 방출하며, 이 물방울은 세포에 약 3초 동안 머무르면서 세포로부터 대사산물인 소분자들을 흡수
   - 그러면 매스스펙 펜이 이 물방울을 다시 잡아들여 가느다란 튜브를 통해 질량분석기로 전달
   - 질량분석기는 전달된 물방울을 분석해 암세포가 있는 지 여부를 판단, 컴퓨터 모니터에 결과를 표시하는 데 이 전체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10초 안팎
   - 텍사스대 연구팀은 인간의 유방, 폐, 갑상선, 난소의 암조직과 정상조직 253개 샘플에 매스스펙 펜을 시험한 결과 95%를 넘는 정확도로 암세포가 있는 지를 확인했다고 소개


   - 연구팀은 매스스펙 펜의 성능을 더욱 개선, 위암․ 담도암․ 췌장암․ 대장암 등 암조직과 정상조직의 구분이 어렵기로 악명높은 암에 대해서도 암세포를 정확히 가려낼 수 있도록 할 계획
   - 이 경우 암수술은 지금보다 훨씬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 확실      [EurekAlert, 2017.09.26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