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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IH, 비임상시험 대체 인공 바이오칩 제작 계획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09-25
조회수
1,232

미국 국립보건연구원(NIH)이 산하 국립중개연구센터(NCATS) 주관으로 신약 개발 과정에서 세포와 동물을 이용한 비임상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 바이오칩을 내년부터 5년에 걸쳐 제작한다고 발표


   - 비임상시험에서 탁월한 결과가 나와도 실제 인간에게 적용하는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면 효과가 없는 경우가 빈번,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 사이에는 괴리가 존재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
   - 인공 바이오칩 제작은 기존 연구 모델보다 약물에 대한 인간의 반응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임상시험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목적
   - NIH는 연간 1천500만불을 투입, 살아있는 세포와 인간 조직을 활용해 질병에 걸린 상태를 모사한 ‘조직 칩(tissue chip)’을 만들 계획
   - 이 조직 칩은 인간 장기와 생체 시스템의 정교한 생물학적 기능을 모방해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
   - 연구자들은 이 칩을 이용, 질병 메커니즘을 보다 잘 이해하고 환자가 특정 약물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더 정확히 예측하게 될 것으로 기대


   - NIH는 첫 단계로 13개 연구기관을 선정해 2년 동안 지원할 계획
   - 연구 과제는 △류마티스 관절염 △신장 질환 △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 △근위축성 측삭경화증(ALS) △유전성출혈 모세혈관 확장증 △부정맥유발성 심근증 등
   - 초기 단계에서 약물 평가의 유효성이 입증된 질병 모델은 더욱 확실한 평가를 위해 연구기관이 제약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뒤 추가 연구를 진행


   - 비임상시험을 대체하는 인공 바이오칩 칩 기술을 상업화하기 위한 시도는 지난 '10년 이후 시작돼 최근 2∼3년간 미국의 MIT․ 하버드․ 코넬 등 유수의 대학들이 직접 설립한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확산
   - 이들 스타트업은 대부분 머크와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업체들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면서 인공 바이오칩 제작에 주력
   - 인공 바이오칩은 신약과 질병 치료법 개발 같은 의학 분야 뿐 아니라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동물실험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을 전망   [Alport Syndrome News, 2017.09.18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