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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TU, 비만 차단 피부 패치 제작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8-01-30
조회수
1,330

싱가포르 난양이공대(NTU) 연구팀이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전환시켜 비만을 차단하는 피부 패치를 제작


   - 인간을 비롯한 포유동물은 잉여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지방과,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 등 두 종류의 지방조직을 보유
※ 갈색지방은 태아와 신생아 때를 제외하면 대부분 사라져 성인에게는 극히 소량만 발견


   - NTU 연구팀의 피부 패치에는 머리카락보다 가는 미세침(micro-needle)이 수백 개 박혀있으며, 이 미세침에는 ‘베타-3 아드레날린 수용체 길항제(beta-3 adrenalgic receptor agonist : B3 ARA)’ 또는 ‘트리요오드티로닌(triiodothyronine : T3)’이 함유
   - B3 ARA는 과민성 방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고 T3는 갑상선 기능 저하에 사용되는 호르몬으로, B3 ARA와 T3 모두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전환시키는 기전을 보유
   - 하지만 지방 축적 차단을 위해 B3 ARA와 T3를 경구나 주사 등 통상적 방식대로 투여할 경우 비표적조직(non-targeted tissue)에 약물이 축적되면서 심각한 부작용이 유발될 가능성이 존재
   - 그러나 NTU 연구팀의 피부 패치를 2분 동안 누르면 미세침들이 피부 속에 박히면서 약물이 피하 지방조직에만 들어가게 돼 이 같은 문제점에서 탈피
   - 이와 관련, 연구팀은 피부 속에 박힌 미세침들은 서서히 분해되면서 그 속에 들어있는 약물이 밖으로 나와 피부 밑에 있는 백색지방으로 침투,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전환시킨다고 설명
   - 또한 이 패치에 넣은 약물은 경구나 주사 투여에 사용되는 용량보다 훨씬 적고 약물도 서서히 방출된다고 소개


   - NTU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이 패치를 실험한 결과 5일 만에 주변 백색지방 조직이 갈색지방으로 전환되면서 에너지 소비가 증가
   - 고지방 먹이를 먹인 쥐들은 4주 동안 체지방이 30% 이상 감소한 가운데 다른 쥐들에 비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산 수치도 현저히 감소 

[International Business Times, 2018.01.03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