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템플대, "카놀라유가 뇌기능 저하 가능성"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8-01-30
조회수
1,391

미국 템플대 연구팀이 식용유로 널리 사용되는 카놀라유(Canola oil)를 섭취하면 기억력 등 뇌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사이언티픽 리포츠(Scientific Reports)지에 발표


   - 템플대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만든 알츠하이머 쥐들을 대상으로, 한 집단에는 일반 먹이 다른 집단에는 인간으로 치면 두 스푼 분량의 카놀라유가 함유된 먹이를 매일 전달
   - 이후 12개월이 경과한 뒤 각종 검사를 실시한 결과 카놀라유를 섭취한 집단과 섭취하지 않은 집단 사이 극명한 차이가 관찰
   - 무엇보다 카놀라유 섭취 집단은 비섭취 집단과 달리 체중이 평균 18% 늘었을 뿐 아니라 뇌 내 베타 아밀로이드가 증가했고 베타 아밀로이드 구성도 변화한 가운데 기억력 등 뇌기능이 악화


   - 뇌신경세포 사이 공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응집을 일으켜 플라크 형태로 축적되면 뇌세포들 사이의 신호 전달 통로가 차단돼 뇌세포가 사멸하면서 알츠하이머가 유발
   - 이런 베타 아밀로이드 베타 중에서도 1-42는 악성이고 용해가 쉽게 되지 않는데 비해 1-40은 용해가 잘 되면서 1-42에 대한 완충 역할을 수행
   - 조직 검사에서 카놀라유 섭취 집단의 경우 아밀로이드 베타 1-40이 크게 감소해 상대적으로 유해한 1-42에 뇌신경세포들이 둘러싸이면서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더 많이 축적
   - 아울러 이로 인해 신경세포간 접촉 수가 크게 감소했는데, 이는 카놀라유 섭취 집단의 시냅스가 대폭 손상됐음을 의미
※ 시냅스는 신경세포 사이 또는 신경세포와 다른 세포 사이 신호를 연결해 기억을 형성하고 다시 소환해 사용하는 작업에 관여


   - 템플대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카놀라유를 일정량 이상 장기간 섭취하는 것이 최소한 뇌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카놀라유가 식물성이어서 건강에 유익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주장
   - 연구팀은 향후 카놀라유가 뇌신경 변화를 일으키는 최소한의 노출 기간 및 양을 측정하는 실험과,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파악하는 실험을 진행할 계획 

[BulletProof, 2018.01.08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