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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두통 완화 팔 밴드 "네리비오 미그라 1" 개발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8-01-05
조회수
1,619

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(Technion-Israel Institute of Technology) 연구팀이 편두통을 완화시키는 팔 밴드 '네리비오 미그라 1(Nerivio Migra 1)'을 개발
 
   - 네리비오 미그라 1에는 편두통이 시작되면 약한 전기파동을 방출하는 기능이 있는데, 이 전기파동이 피부 밑 신경을 자극해 뇌로 진입하는 통증 신호를 차단함으로써 편두통 통증이 완화
   - 네리비오 미그라 1은 위팔 소매 속에 착용되는 기기로, 편두통이 시작되면 스마트폰 앱으로 전기파동을 발생시키며 사용자는 파동의 강도를 원하는 대로 조절이 가능
   - 네리비오 미그라 1에는 전극과 배터리 및 컴퓨터 칩이 내장된 신용카드 정도 크기의 패치가 부착
   
   - 테크니온공대 연구팀이 70여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네리비오 미그라 1을 20분간 착용한 실험군에서는 2시간 후 편두통 증상 감소 비율이 64%로 나타났으나 가짜밴드를 착용한 대조군은 26%
   - 또한 편두통의 강도가 보통이거나 심한 환자의 경우 실험군에서는 54%가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거나 크게 미약해진 반면 대조군은 24%에 불과
   - 테크니온공대 연구팀은 향후 이스라엘과 미국 병원에서 각각 270여명의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네리비오 미그라 1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
   - 편두통 치료에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을 자극해 염증을 줄이고 혈관을 수축시키는 ‘트립탄(triptan)’ 계열의 약물이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
   - 편두통은 심할 경우 72시간까지 지속되며, 편두통이 시작되기 앞서 눈에 번쩍이는 빛이 보이거나 암점(blind spot)*이 나타나고 사물이 깨진 거울에 비친 모양으로 보이는 등 전조 증상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구분
     * 대상 물체가 시야에서 빠진 것처럼 보이지 않는 공간
   -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, 의료계에서는 뇌세포가 안면신경의 하나인 ‘삼차신경(trigeminal nerve)’을 활성화시켜 통증 신호를 뇌에 전달하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유력 

[Daily Mail, 2017.12.27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