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폐암 등 5가지 암, 소변 "마이크로RNA"로 진단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8-01-04
조회수
1,361

일본 국립암연구센터연구소, 나고야대, 규슈대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폐암, 간암, 췌장암, 방광암, 전립선암 등 5가지 암 발병을 '소변 마이크로RNA'로 진단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

 

   - 소변에는 세포가 분비하는 세포외소포체(extracellular vesicle)가 있으며 이 소포체에는 생체기능을 조절하는 마이크로RNA가 들어 있는데, 암환자와 건강한 일반인 사이에는 이 마이크로RNA 발현이 차이
   - 인간의 마이크로RNA는 2천여종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나, 초고속회전 원심분리기를 이용한 기존 기술로는 200~300종 밖에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
   - 또한 세포외소포체를 효율적으로 포착하는 기술도 확립되지 않아 소변 속 마이크로RNA를 통한 암 발병 진단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

 

   - 이 같은 환경 아래 나고야대 등 공동 연구팀은 염화아연 나노와이어를 이용해 소변 속 세포외소포체를 포착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
   - 연구팀은 염화아연 나노와이어로 소변 속 세포외소포체를 99% 이상 포착할 수 있었으며, 이 소포체의 내부 마이크로RNA를 관찰해 극히 미량인 1ml의 소변에 1천종 이상 마이크로RNA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
   - 이와 함께 암환자 소변과 건강한 사람 소변으로부터 마이크로RNA를 비교, 암환자에서 특이적으로 과잉 발현 또는 과소 발현하는 마이크로RNA가 존재함도 확인
   - 연구팀은 이런 특이적 마이크로RNA를 폐암, 간암, 췌장암, 방광암, 전립선암 환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
   -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활용하면 소변을 이용해 생체를 손상시키지 않고서도 이들 5개 암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

 

   - 앞서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병원은 전립선암의 경우 소변에 함유된 2가지 생물표지 ‘DLX1’과 ‘HOXC6’의 수치가 일반인보다 8배 정도 높다는 사실에 착안, 이들 표지를 찾아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신기술 ‘실렉트엠디엑스(SelectMDx)’를 개발
   - 라드바우드대 병원 측은 실렉트엠디엑스로 전립선암을 98%의 정확도로 진단하는 데 성공 

[Hazard Lab, 2017.12.29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