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췌장암 환자 수명 조절 유전자 효과 검증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17-11-14
조회수
1,173

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췌장암 환자의 수명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자의 효과를 검증, 그 결과를 소개

 

- 의학계에서는 췌장암 환자 수명과 관계된 주요 유전자로 ‘KRAS’, ‘CDKN2A’, ‘SMAD4’, ‘TP53’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, 이들 유전자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는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진 내용이 없는 상황

-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버드대 연구팀은 초기 췌장암 진단을 받은 뒤 지난 '02년부터 '13년 사이 췌장 절제 수술을 한 피험자 356명의 유전자 변이와 피험자 수명을 추적해 상관관계를 관찰

※ 피험자는 남성 191명 여성 165명이며, 평균 연령은 67세

- 유전자 분석 결과 KRAS 유전자에서 돌연변이가 확인된 피험자는 약 92%인 328명으로 나타났고, CDKN2A는 67%(240명), TP53 63%(231명), SMAD4는 49%(175명)에서 돌연변이가 확인

- 하버드대 연구팀은 '16년 6월까지 이들 피험자의 췌장암 진행 경과도 추적

- 추적 결과 KRAS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피험자가 회복됐을 경우에는 평균 12개월의 기간이 소요됐으며, 사망했으면 20개월이 걸린 것으로 집계

- 반면 KRAS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피험자는 회복하는데 평균 16개월, 사망하기까지는 38개월이 소요

- 하버드대 연구팀은 KRAS 돌연변이가 없을 때 회복하거나 사망하는데 모두 더 많은 기간이 걸렸지만, 돌연변이가 없을 때 상대적으로 췌장암 진행이 늦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해석

 

- 그러나 이번 연구는 피험자 표본 수가 적어 결론을 확정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

- 이를 의식하듯 하버드대 연구팀은 보다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확대하면 췌장암 유발 유전자의 효과를 더욱 정확하게 검증, 췌장암 극복을 위한 유전적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첨언

※ 앞서 하버드대와는 별도로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종양 억제 유전자로 알려진 p53 변이가 있는 쥐들이 변이가 없는 쥐들보다 췌장암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낮다는 실험 결과를 소개

-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종양학(JAMA Oncology)지에 게재 [Futurity, 2017.11.06]